Music: 동방의 샛별 - [명상음악] 대관령 주막집 여인의 유혹 6월 초부터 피는 밤꽃 향기는 특이한 냄새를 풍긴다. 옛날에는 남자들의 정액 냄새와 비슷한 이 냄새를 ‘양향 (陽香) ’이라 불렀다. 이 냄새에 취하여 부녀자들의 자세가 흔들릴까 봐 밤꽃이 필 무렵이면 부녀자들은 외출을 삼갔고 과부는 몸가짐을 더욱 조신하게 처신했다 혼인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나라에서 필요로 하는 큰 인물이 될 때까지 부부관계를 잠시 접고 한양에 올라가서 공부를 하세요 저는 친정에서 그림 공부나 하며 서방님의 입신양명을 기다리겠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80년 전 아내의 청을 받아들여 한양으로 공부하러 간 선비가 있었다 혈기왕성한 나이에 아내와 떨어져 공부에 전념하던 선비는 꽃같이 예쁜 아내가 보고 싶어 아내와의 10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