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 36

H그룹 회장의 비서실장을 수년간 지낸 사람의 말이다. (★)▶[검]

H그룹 회장의 비서실장을 수년간 지낸 사람의 말이다. “회장님은 직원이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이라도 하면 해당 부서장을 호출합니다. 그리고 지갑에서 현금(수표)을 전부 꺼내 주면서 직원을 격려하라고 말하지요. 물론 돈이 얼마인지 세어 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회장님이 세지 않고 건네 준 현금이 얼마의 금액인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회장님이 직원 격려 등으로 수표를 사용하면 비서실에서 다시 정해진 금액을 보충해 드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회장님에게서 현금을 세지 않고 받은 부서장들의 행동은 같지 않다는 것이 비서실장의 경험이다. 다수의 부서장은 비서실장에게 “어제 회장님이 주신 돈으로 가족을 격려하고, 장례까지 잘 마쳤습니다”라고 보고하는 것으로 끝이다. 그런데 일부 부서장의 보고는 좀 다르다. “어..

카테고리 없음 2021.10.04

격세지감(隔世之感).(2) (★)▶[검]

Music:삼포로 가는 길 격세지감(隔世之感).(2) 隔世之感 은 그리 오래지 않은 동안에 풍습이나 풍속이 크게 바뀌어 딴 세상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 1. 수명. 내가 어렸을 때 외할머니가 환갑을 맞으셨다. 외삼촌들은 넓은 마당에 차양을 치고 멍석을 깐 후 여러 날동안 친척 친지, 이웃과 함께 성대한 잔치를 벌였다. 그때, 집안 어른이 환갑을 맞는 일은 아주 드물었고 그만큼 온 가족의 경사이기도 했다. 지금은 60이 노인 대접을 못 받지만 그때의 평균수명은 45-48세 정도였다. 지금의 과학은 인간의 최대 수명을 120세로 보고 있다. 신문에 게재되는 유명인사들의 부고를 보면 대부분이 90세 이후에 별세하고 있다. 그런데 정말 오래 사는 것이 좋기만 한 것인가. 오래 사는 것과 건강하게 오래 사는..

카테고리 없음 2021.10.04

격세지감(隔世之感) (★)▶[검]

Music:사나이 눈물 격세지감(隔世之感) 격세지감(隔世之感)은, 그리 오래지 않은 동안 풍속이나 풍습이 아주 많이 바뀌어서 딴 세상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광복 후 73년, 한 세기도 지나기 전에 우리는 대장간에서. 반도체, 자동차, 가전, 잠수함과 비행기를 만들어 수출하고 있다. 21년 상반기 기준 이미 3000억 불(340조 원) 넘게 수출하고 있다. ? 1. 돈. 대장간 시절의 돈 단위와 지금의 돈 단위는 그 차원을 달리한다. 두 세대 전 돈의 단위는 지금 기준으로는 애들 과자 사 먹는 액수다. 억대 단위의 돈은 존재하지도 않았고 사람들 입에서 말해지지도 않았다. 돈은 항상 부족했고 이웃끼리 급 한돈은 꿔주고 갚는 일이 다반사였다. 모두가 가난하게 살았기 때문에 큰돈은 가진 사람도 없었고 개인들..

카테고리 없음 2021.10.04

千里馬(천리마)에게, "소금 수레"를 끌게 해서야 (★)▶[검]

千里馬(천리마)에게, "소금 수레"를 끌게 해서야 인재를 몰라보는 '눈먼 사회' 명마(名馬)는 눈 밝은 사람에게만 보인다. 중국, 춘추 전국시대 말 감별사인 "백락(伯樂)"은 남다른 안목을 가졌다. 어느 날, 말 장수가 아무도 자기 말을 사지 않는다고 탄식했다. "백락"이 자세히 보니, 의외로 준마였다. 그는 아깝다는 표정으로 혀를 차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이 앞다투어 몰려들었다. 말은 열 배 넘는 값에 팔렸다. 여기에서 ‘백락일고(伯樂一顧)’ 라는 "고사성어"가 나왔다. 한 번은, 그가 왕의 명으로 명마를 구하러 가다가 험한 산길에서 '소금 수레'를 끄는 말을 발견했다. 그 말은 비쩍 마르고 볼품없었지만, 그는 금방 알아챘다. "이런 천리마가 무거운 소금 수레를 끌고 있다니! " 그..

카테고리 없음 2021.10.03

천사의 선물 [感謝](★)▶[검]

Music:하늘눈물 천사의 선물[感謝] 한 소녀가 산길을 걷다가 나비 한 마리가 거미줄에 걸려 버둥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소녀는 가시덤불을 제치고 들어가 거미줄에 걸려있는 나비를 구해 주었습니다. 나비는 춤을 추듯 훨훨 날아갔지만 소녀의 팔과 다리는 가시에 찔려 붉은 피가 흘러내렸습니다. 그때 멀리 날아간 줄 알았던 나비가 돌아와 순식간에 천사로 변하더니 소녀에게 다가왔습니다. 천사는 "구해 준 은혜에 감사하다" 면서 무슨 소원이든 한 가지를 들어주겠다고 했습니다. 소녀는 말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게 해 주세요" 그러자 천사는 소녀의 귀에 무슨 말인가 소곤거리고는 사라져 버렸습니다. 소녀는 자라서 어른이 되고, 결혼을 해서 엄마가 되고, 할머니가 될 때까지 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1.10.02

老年의 자세(姿勢) (★)▶[검]

Music:순정/문희옥 老年의 자세(姿勢) 어느 주찬(朝餐) 모임에서 저 보다 연세(年歲)가 많은 분이 퀴즈를 냈습니다. "우리 나이가 어떤 나이냐?"는 겁니다. 느닷없는 질문(質問)이어서, 그냥 무슨 말이 이어질지 기다리고 있었더니 "미움받을 나이"라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의미(意味)가 큰 화제(話頭)입니다. 저는 배우자(配偶者), 子息, 이웃 친구(親舊)에게 미움받지 않고 살려고 애써야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西洋 사람들이 생각하는 노년의 자세"란 글을 친구로부터 전해받았습니다. 우리 世代에게도 실용적(實用的)인 지침(指針)이 되지만 다음 세대도 이런 생각과 노력(努力)을 하고 있다는 걸 이해(理解)시키는 것도 중요(重要)하다는 생각입니다. ? 01. 노년(老年)은 그동안 모은 돈을 즐겨 쓰..

카테고리 없음 202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