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찔래꽃 (색소폰) 파증불고 (破甑不顧) "깨진 시루는 돌아보지 않는다" 중국 후한말의 학자이자 사상가인 곽태(郭泰)와 삼공(三公)의 지위에까지 오른 맹 민(孟敏)의 고사에서 유래한 '파증불고(破甑不顧)'란 사자성어다. 곽태가 산보를 하고 있는데 맹 민이 지고 가던 지게에서 시루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맹 민에게 묻는다. '여보시게! 자네의 시루가 떨어져 다 깨어졌다네...' ' 알고 있습니다.' '자네 전 재산이 다 날아갔을 터인데, 왜 돌아보지도 않는가?' '시루는 이미 깨어졌는데 돌아보면 무엇합니까?' 보통 사람 같으면 깨어진 옹기 조각을 끌어안고 울부짖으며 탄식할 만한데 맹 민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훌훌 털고 가던 길로 그냥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가버리는 것이 아닌가... "파증불고(破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