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2 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 [등록]

Music: 애정의 조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 시장에서 찐빵과 만두를 만들어 파는 아주머니 한 분이 계셨습니다. 어느 날, 하늘이 울락 말락 꾸물거리더니, 후드득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소나기겠지 했지만, 비는 두어 시간 동안 계속 내렸고, 도무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주머니에게는 고등학생 딸이 한 명 있었는데, 미술학원에 가면서 우산을 들고 가지 않았다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서둘러 가게를 정리하고 우산을 들고 딸의 미술학원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학원에 도착한 아주머니는 학원 문 앞에 들어가지도 못한 채... 주춤거리고 서 계시는 것이었습니다. 부랴부랴 나오는 통에 밀가루가 덕지덕지 묻은 작업복에 낡은 슬리퍼, 심지어 앞치마까지 둘러매고, 왔기 때문입니다. 감수성 예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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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어머니의 한쪽 눈] (★)▶[검]

Music: 내일은해가뜬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영국의 모 방송국에서 수년 전에 청취자들에게 좋은 상품을 걸고 현상 문제를 내었었답니다. 그 문제라는 게 무엇인가 하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무엇일까요?' 였답니다. 아침에 풀잎에 맺힌 이슬. 장미 한 송이. 호숫가에 핀 수선화. 오래된 바위 위에 낀 이끼. 잘 닦여진 유리구슬. 안개 낀 템즈강.. 등등 여러 가지가 응모되었는데, 심사위원들의 숙고 뒤에 1등으로 당선된 응답은 '우리 엄마의 눈' 이었답니다. ◈어머니의 한쪽 눈◈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청년은 외출에서 돌아오다가 뜻하지 않게 교통사고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소식을 듣고 몹시 놀란 어머니가 가슴 졸이며 병원에 달려갔지만, 불행히도 청년은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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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리(★)▶[검]

Music: 비익조 섭리 자식에겐 더 못 줘서 울고 부모에겐 더 못 받아서 운다 해는 달을 비추지만 달은 해를 가린다. 지혜와 어리석음도 이와 같다 태양이 언제 지던 그때가 저녁이다 결정은 태양이 하듯 인생도 그때를 스스로 정한다 돈은 가치를 묻지 않는다 오직 주인의 뜻에 따를 뿐 몸이 지치면 짐이 무겁고 마음이 지치면 삶이 무겁다. 각질은 벗길수록 생기고 욕심은 채울수록 커진다 행복은 내가 조종하고 행운은 신이 조종한다 댐은 수문을 열어야 물이 흐르고 사람은 마음을 열어야 정이 흐른다. 몸은 하나의 심장으로 살지만 마음은 두심 장인 양심으로 산다. 친구라서 이래도 되고 친구라서 저래도 되는 게 아니라 친구라서 이래선 안되고 친구라서 저래선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소풍 같은 인생 끝날 때까지 서로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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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智慧)[원숭이의 깨달음] (★)▶[검]

Music: 님그림자 삶의 지혜(智慧) [원숭이의 깨달음] 원숭이 한 마리가 절 숲에 살고 있었다. 그 절의 스님들은 음식이 남으면 가져와서 원숭이에게 나누어 주었다. 철이 바뀌어 한 스님이 새로 왔는데 스님은 무슨 버릇인지 먹이를 줄 때마다 원숭이 머리를 꼭 한 대씩 치는 것이었다. 참다못한 원숭이는 부처님 앞에 가서 소원을 말했다. "부처님 저 스님 다른 곳으로 보내 주세요." 이 소원이 먹혔던 것일까. 그 스님이 어디론가 가고 다른 스님이 왔는데 이번에는 먹이를 주면서 머리를 두 대씩 치길래 또 부처님을 찾아갔다. "부처님 이번 스님은 저를 두 대씩 때립니다. 스님을 바꿔주세요. “ 신기하게도 또 다른 스님이 왔는데 이번에는 세대씩 때리는 것이었다. 법당의 부처님이 하루는 원숭이 꿈에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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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智慧)(★)▶[검]

Music: 월악산 삶의 지혜(智慧) 애꾸눈에 외다리이면서 난쟁이 몸을 가진 자존심 (열등감)이 아주 강한 왕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 왕이 그 나라 제 일의 화가를 불러 자신의 초상화를 그리게 했습니다. 화가는 왕의 의중을 자기 생각으로 추측하여 다리 둘에, 두 눈에, 보통 키의 정상인의 모습으로 왕을 그렸습니다. 이를 본 왕은 우롱당한 듯한 모욕감을 느끼고, 그 화가를 처형해 버렸습니다. 다음에 불려 온 화가는 먼저 왔던 화가의 운명을 알았기에 현실의 모습 그대로 왕을 그렸습니다. 애꾸눈에, 다리가 하나 밖에 없는 난쟁이가 그려진 그림을 보고 왕은 낙심하고, 그 절망이 분노로 변하여 그림을 그린 화가의 목을 베어 버렸습니다. 세 번째로 불려 온 화가는 아무리 이래도 저래도 안 되니 도무지 살아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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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 방하착(放下着)(★)▶[검]

Music: 님그림자 삶의 지혜 방하착(放下着) 산사의 스님들 사이에 방하착(放下着)이란 예화가 자주 등장하는데, 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한 스님이 탁발을 하러 길을 떠났는데, 산세가 험한 가파른 절벽 근처를 지나게 되었다. 그때 갑자기 절벽 아래서 '사람 살려!' 라는 절박한 소리가 실낱같이 들려왔다. 소리가 들려오는 절벽 밑을 내려다보니 어떤 사람이 실족을 했는지 절벽으로 굴러 떨어지면서 다행히 나뭇가지를 붙잡고 대롱대롱 매달려 살려달라고 발버둥을 치고 있는 것이었다.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이오?'라고 스님이 물어보니 다급한 대답이 들려왔다. '사실은 나는 앞을 못 보는 봉사 올 시다. 산 넘어 마을로 양식을 얻으러 가던 중 발을 헛디뎌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졌는데 다행히 이렇게, 나뭇가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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