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비내리는 고모령 팔 십종수 (八十種樹) 박목월 선생의 수필 "씨 뿌리기'에 호주머니에 은행열매나 호두를 넣고 다니며 학교 빈터나 뒷산에 뿌리는 노교수 이야기가 나온다. 그 이유를 묻자, 빈터에 은행나무가 우거지면 좋을 것 같아서라고 했다. 언제 열매가 달리는 걸을 보겠느냐고 웃자 "누가 따면 어떤가' 다 사람들이 얻을 열매인데 하고 대답했다. 여러 해만에 그 학교를 찾았을 때 키만큼 자란 은행나무와 제법 훤칠하게 자란 호두나무를 보았다. "예순에는 나무를 심지 않는다 육십 부 종수 (六十不種樹) 예순에는 나무를 심지 않는다는 고사가 있다. 심어봤자 그 열매나 재목은 못 보기에 하는 말이다. 송유가 70세 때 고희 연 (古稀宴)을 했다. 감자 열매 선물을 받고 그 씨를 심게 했다 사람들이 속으..